이준석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 이야기 들은 바 없어…용어 자체가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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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 이야기 들은 바 없어…용어 자체가 부적절"
  • 김상록
  • 승인 2022.05.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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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은혜 "이준석·강용석 '악연' 다 아는 사실"…단일화 멀어지나"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서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관련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으며 단일화라는 용어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과의 단일화는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가 소속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지난 12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에서 요구한 단일화 조건은 '단일화를 위한 양자TV토론 3회 실시', '역선택 방지 등 국민의힘이 원하는 모든 방식의 여론조사 수용(단 소속 정당을 표기하지 않고 각자 이름만으로 여론조사), '단일화 패자는 단일화 승자의 선거 운동에 적극 참여' 등이다.

앞서 강 후보는 지난 13일 공개된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윤석열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로 김은혜 후보보다 인연이 깊다"며 "당선인 시절인 지난주에도 연락해서 '이미 (김은혜 후보가) 후보로 결정된 마당에 왜 김은혜 후보를 공격하나. 함께 잘 싸워야 하지 않겠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경기도당은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강 후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선거 개입 발언을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16일 공지를 통해 "대통령은 강용석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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