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13일 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외신에 따르면, UAE 정부는 셰이크 할리파 대통령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앞으로 40일간의 추모 기간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1948년 생인 칼리파 대통령은 UAE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초대 대통령을 맡은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나하얀 밑에서 UAE 부총리를 역임했다.
이후 아버지의 병세가 깊어지면서 실질적인 대통령 대행으로 활동했으며, 2004년 아버지 사망 후 대통령 겸 아부다비 군주의 자리에 올랐다.
UAE에서는 아부다비의 군주인 아미르가 대통령을 겸임한다.
이후 지난 2014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이복동생인 모하메드 빈 자이예드 빈 술탄 알 나히안 왕세자(61)가 아부다비 국정은 물론 UAE 연방 군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왔다.
아직 후계 관련 발표가 없으나 형 왕의 서거로 아부다비 토후(국왕)는 물론 UAE 대통령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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