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측 "택시기사 두드려 팼다는 강용석 주장 사실 아냐…사과하지 않으면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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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측 "택시기사 두드려 팼다는 강용석 주장 사실 아냐…사과하지 않으면 법적대응"
  • 김상록
  • 승인 2022.05.13 17: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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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페이스북 캡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과거 자신의 택시기사 폭행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13일 "1994년경 김동연 후보가 택시기사를 '두드려팼다', '한 대 쳤다'라는 강용석 무소속 후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1994년경 김 후보가 저녁 식사 후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택시요금을 선불로 지급했음에도 택시기사가 다시 요금을 요구해 가벼운 마찰이 있었다"며 "경찰조사 결과, 택시기사가 거짓으로 요금을 2회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고, 택시기사가 처벌을 받은 일이었다. 이는 2017년 인사청문회 때 이미 소명이 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이 이러함에도, 강 후보는 '김 후보가 택시기사를 두드려 팼다, 한 대 쳤다' 등 사실이 아닌 네거티브를 펼쳤다. 강 후보가 허위사실을 말한 것에 대하여 강한 유감과 함께 강 후보가 사과를 하지 않을 겨우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12일 오후 방송된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TV 토론회에서 김 후보에게 "워낙 이미지가 좋으셔서 제가 이런 거 보고 깜짝 놀랐다. 94년도에 택시 타고 가시다가 택시기사 두들겨 패가지고 기소유예 받으신 적 있죠?"라고 물었다.

김 후보가 "두들겨 팬 적은 없다"라고 하자 강 후보는 "그럼 살짝 패셨나요?"라고 되물었다.

김 후보는 "억울한 바가지 논쟁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기사는 제게 요금을 두 번 요구해서 심하게 처벌받았고, 형평에 따라서 저는 기소유예 받았다. 기소유예는 전과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강 후보는 "그쪽에서 요금을 더 요구했기 때문에 열받아서 치셨나. 택시기사가 바가지를 씌우면 때려도 된다는 취지냐"며 따졌다. 이에 김 후보는 "친 적 없다", "때린 적 없다니까요"라고 반박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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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2022-05-16 23:20:27
아니 ㅋㅋ 기소유예된건 팩트인데 ㅋㅋ 사실적시로 고소하시게? ㅋㅋ?? 하어튼 더듬당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