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음달부터 국제선 운항 주 100편→230편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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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음달부터 국제선 운항 주 100편→230편 증편
  • 김상록
  • 승인 2022.05.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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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다음달부터 국제선 운항을 매월 주 100편에서 230편까지 증편할 방침이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개선되고 있는 방역지표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를 고려해 정부는 6월까지의 국제선 운항 횟수를 당초 매월 주 100편에서 주 230편까지 증편하겠다"고 밝혔다.

이 2차장은 "6월 1일부터는 (입국 전·후 받게 되는) 총 검사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축소하고, 입국 당일 하게 되어 있는 PCR 검사는 3일 이내 실시하는 것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만 12세 이상 17세 이하 입국자의 접종 완료 기준도 2회 접종 후 14일이 지난 경우로 변경하고,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하는 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격리를 면제한다"고 전했다.

그는 "전 국민의 노력과 희생으로 최근 코로나19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일주일간(5.6~12)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만 6000여 명으로 전주(4.29~5.5) 보다 12.7% 감소했고, 위중증 환자 수는 4일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간 평균 사망자 수는 57명으로 2주 연속 100명을 하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20~30% 더 강한 하위 변이가 국내에서도 검출되고 있고,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의 사망자 발생 수도 여전히 많은 편"이라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 2차장은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보상 및 지원 대상 질환을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높여 나가는 한편, 백신 안전성과 관련한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 연구기관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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