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지현 "당내 반복되는 성비위 사건 진심으로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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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지현 "당내 반복되는 성비위 사건 진심으로 고통스럽다"
  • 김상록
  • 승인 2022.05.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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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좌관 성추행 의혹으로 제명된 가운데,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당내 반복되는 성비위 사건이 진심으로 고통스럽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당은 잘못된 과거를 끊어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성을 온전한 인격체로 대우하는 당을 만들어야만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다"며 "포기하지 않겠다. 모두를 동등하게 존중하는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피해자 개인정보 등에 대한 추측은 삼가주시기 바란다. 이것이 피해자를 더욱 어려움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사진=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앞서 민주당은 이날 3선 중진 의원인 박 의원을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2020년 7월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 시장이 생전에 많은 공적을 남긴 만큼 매우 복잡한 심경이지만,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당시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표현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피해자를 피해자라고 부르지 않았던 부끄러운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국민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의 호소를 묵살하거나 방조하지 않았는지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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