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체 일자리의 약 1/3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유엔 산하 국제노동기구(ILO)는 11일 러시아 침공 이후 전체 고용 가운데 약 30%에 해당하는 48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4월 7일 현재의 집계로 전쟁이 지속될 경우 3개월 뒤에는 절반에 가까운 43%에 해당하는 700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4월 24일 시점에서 우크라이나 국외로 대피한 피란민 523만 명 가운데 실업자가 120만 명에 달해 피난 생활의 장기화로 실업과 이직에 직면한 사람이 늘고 있어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의 국내총생산(GDP)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은 25~35% 감소, 세계은행(WB)은 45% 감소를 예상하는 등 우크라이나와 국민들이 겪는 경제적 피해와 고통은 더욱 커져 빈곤에 처할 위기에 직면해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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