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하면 살찐다'가 루머가 아니라고?...금연 후 평균 3㎏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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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하면 살찐다'가 루머가 아니라고?...금연 후 평균 3㎏ 는다
  • 박주범
  • 승인 2022.05.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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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흡연자가 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늘어난다는 통설이 사실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린 논문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흡연율 감소가 체질량지수와 몸무게에 미치는 영향'(김대환 동아대 교수)에 의하면 금연하면 평균적으로 뭄무게가 3.09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2013~2016년 한국의료패널 조사에 참여한 20대 이상 3만5280명(임산부 제외)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와 체중, 체질량지수(BMI)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2015년 1월은 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된 시기로 조사기간은 이 시기 전후 4년간이다. 

흡연율은 2013년 20%에서 2016년 17.7%로 하락해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금연을 하면 몸무게가 평균 3.09㎏, 체질량지수가 1.3만큼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연의 제중 증가 효과는 의학적 분석을 통해 증명된 바는 있었지만, 패널 분석을 통해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논문은 설명했다.

논문은 "담배가격 인상이 국민들의 흡연율은 낮췄지만, 몸무게를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됐다"며, "흡연 못지않게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보건의료정책은 비만보다는 흡연에 집중해왔다"며 "향후 금연정책을 강화할 때는 비만율 감소를 위한 정책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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