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퇴근길 문 대통령, 지지자들 향해 "다시 출마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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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퇴근길 문 대통령, 지지자들 향해 "다시 출마할까요?"
  • 김상록
  • 승인 2022.05.0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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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임기를 마치고 청와대를 떠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청와대 본관 앞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친 후 퇴근하면서 직원 및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분수대 인근에 마련된 연단에 오른 뒤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 고맙습니다. 다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까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지지자들은 환호하며 "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는 업무가 끝나는 저녁 6시에 정시 퇴근했다. 대통령으로 일하는 동안 첫 퇴근인데, 동시에 마지막 퇴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퇴근을 하고 나니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것 같아 정말 홀가분 하다. 게다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의 퇴근을 축하해주니 저는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쓴 편지를 이날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편지에서 "이제 홀가분하게 제자리로 돌아간다. 그동안 받았던 많은 사랑과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며 "국민들과 함께 이뤄낸 많은 일을 기억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함께 나이 드는 아내와 원래 있었던 남쪽 시골로 돌아가 노을처럼 잘 살아 보겠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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