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철도 등 시설 폭격은 '미사일 테러리즘'"...무기 등 서방지원 차단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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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철도 등 시설 폭격은 '미사일 테러리즘'"...무기 등 서방지원 차단 시도
  • 박주범
  • 승인 2022.05.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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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르비우 발전소(사진=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최근 우크라이나 철도와 발전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자 우크라이나가 '미사일 테러리즘'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NN은 4일(현지시간)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포를 퍼뜨리기 위해 미사일 테러리즘 전술에 의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니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에 대해 "러시아군의 모든 범죄는 법률적 책임을 지게 될 뿐만 아니라 전장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기간시설을 공격 중인데, 철도가 주요 목표 중 하나"라고 전했다.

러시아의 철도 집중 공격은 서방으로부터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무기, 물품 등을 차단하기 위한 시도로 분석됐다. 우크라이나의 주요 연료나 탄약고에도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 군사당국도 우크라이나의 철도 등 기간시설이 러시아의 새로운 공격 목표가 됐다고 분석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발전소, 교통 허브 등 중요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미국의 군사적 지원은 끊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국방부 정보기관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비군사적 목표물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며 공급망을 깨뜨리기 위한 시도로 플이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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