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은근슬쩍 활동 재개 김건희, 의혹부터 해소하는 것이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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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은근슬쩍 활동 재개 김건희, 의혹부터 해소하는 것이 도리"
  • 김상록
  • 승인 2022.05.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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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하며 공개 행보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부터 해소하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씨가 어제 구인사를 방문해 당선인을 대신해 인사를 전하며 은근슬쩍 공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허위경력, 논문표절 등 수많은 의혹을 받자 대선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국민과 언론의 눈을 피해 잠행을 이어왔다"며 "김건희 씨가 대통령 부인으로서 활동하고자 한다면,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교란하는 중대범죄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자진해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스스로 고백했던 허위경력, 논문표절, 코바나 협찬, 그리고 200만원 수입으로 어떻게 60억대 자산가가 되었는지 재산증식 과정에 대한 해명도 필요하다"며 "수많은 범죄, 허위경력 의혹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배우자라는 이유만으로 치외법권이 된다면 법치주의는 파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의 역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역할까지 해야 한다. 국민은 주가조작, 경력 위조 등 의혹에 가득 찬 대통령 부인이 아니라 투명하고 깨끗한 대통령 부인을 바란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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