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軍, 러시아군 서열 1위 참모총장을 표적으로 집중 공격  [우크라 침공, D+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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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軍, 러시아군 서열 1위 참모총장을 표적으로 집중 공격  [우크라 침공, D+67]
  • 이태문
  • 승인 2022.05.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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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최전선 진지를 방문한 러시아 군서열 1위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참모총장을 노리고 집중 공격을 시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 우크라이나군은 게라시모프 참모총장의 현장 시찰 정보를 입수해 지난 4월 30일 저녁 하르키우주 이즈윰시의 '12번학교(School No. 12)'를 집중 공격했다.

하지만, 이미 게라시모프 참모총장은 이날 오전에 이곳을 방문하고 돌아간 뒤였다.

12번 학교는 러시아 제2통합육군과 공수부대가 사용하는 전략 거점으로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집중 공격으로 안드레이 시모노프 중장 등 200여명이 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작전을 지휘하는 장군들이 정보를 입수한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속속 살해되고 있다. 이번 집중 공격도 우크라이나군의 높은 정보수집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한편,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전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은 1일 WABC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두 달간 최소 12명의 러시아 장군이 살해된 것을 목격했다. 현대사에서 장군의 죽음에 비견할 만한 상황은 없다”고 러시아군의 허술한 경계 태세를 꼬집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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