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3일만에 출점"...롯데免, 호주 시드니 시내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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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일만에 출점"...롯데免, 호주 시드니 시내점 오픈
  • 박주범
  • 승인 2022.05.0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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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오는 5일 호주 시드니에 시내면세점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2020년 6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오픈 이후 683일 만의 출점이다.

시드니 중심가에 문을 여는 시드니시내점은 3개 층에 전체 면적 약 3000㎡(907평) 규모로, 화장품, 향수, 주류, 시계, 주얼리 등 15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8년 8월 제이알듀티프리(JR Duty Free)로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의 5개 면세점을 인수한 뒤 2019년 1월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오세아니아 시장에 진출했다. 시드니시내점은 향후 10년간 1조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년여 동안 강력한 입국 제한 조처를 내렸던 호주는 올 2월 국경을 전면 재개방했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호주에 출입국한 승객은 지난해보다 10배 증가했다.

롯데면세점은 호주 관광 시장 회복세에 맞춘 운영 전략을 선보인다. 화장품은 현지 소매가 대비 15%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주류는 면세 반입 한도가 높다는 점을 반영해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로컬 와인 및 증류주 특화 매장을 선보인다. 시계는 부가세만 붙인 가격으로 소매 판매가 가능한 점을 노려 호주 내국인 타겟 마케팅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시드니시내점 오픈은 외연 확장에 다시금 속도를 높이겠다는 롯데면세점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며 “해외 주요 관광지를 빠르게 선점해 관광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사진=롯데면세점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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