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문 대통령 전광판, 북한 지도자 부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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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문 대통령 전광판, 북한 지도자 부부 같아"
  • 김상록
  • 승인 2022.04.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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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성시대 캡처
사진=여성시대 캡처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옥외광고판에 대해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부부를 연상케 한다며 비꼬았다.

전 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이 나라 국민에겐 지난 5년이 500년급 '고통'이었다. 강남과 경복궁에 걸린 대형 전광판을 보니 저절로 눈이 질끈 감긴다"고 말했다.

이어 "전광판의 컨셉은 강요와 강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진짜 잘했다고 저들이 생각했다면 굳이 큰돈 들여 전광판 세우고 요란 떨지 않았을 것"이라며 "척 보면 지상낙원 북한의 지도자 부부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북한식 '숭엄한 우상화'와는 많이 다르다. 굳이 저런 사진을 고르다니 참 취향 독특하다. 분명 여시(여성시대)들은 여사님과 불통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 건물 옥외광고판에 문 대통령과 김 여사를 응원하는 광고가 나왔다. 해당 광고는 광화문역 옥외광고판과 함께 강남역 옥외광고판에 다음달 27일까지 게시된다. 광고 게시는 온라인 카페 '여성시대'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에는 어깨 동무를 하며 웃고 있는 문 대통령, 김 여사의 사진과 함께 '다섯번의 봄, 고맙습니다. 두 분의 앞날이 봄꽃이 활짝 피는 따뜻한 봄날 같기를 소망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문 대통령의 퇴임 날짜인 '2022.05.10', '당신들의 운명으로부터'라는 문구도 담겼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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