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6~7월에 선글라스 피해 집중...의류 피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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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6~7월에 선글라스 피해 집중...의류 피해 가장 많아
  • 박주범
  • 승인 2022.04.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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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2019~2021년) 접수된 사기의심 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 2544건을 분석한 결과, 월별‧시기별로 피해품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피해 품목으로 ‘의류·신발’이 37.8%(962건), 가방·선글라스 등 ‘신변용품’이 18.0%(458건)로 패션 품목이 절반 이상(55.8%)을 차지했다.

월별 접수 현황을 보면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등 글로벌 대규모 할인행사로 인해 11월부터 1월까지가 전체 47.7%(1214건)가 접수됐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5월(174건)과 6월(172건)에는 13.6%가 접수됐다.

월별 피해가 많은 품목으로는 ‘의류’가 2월에서 5월, 8월에서 10월에 1위를 차지했으며, 1월은 ‘신발’, 6월과 7월에는 ‘안경‧선글라스’, 11월과 12월에는 ‘다이어트 식품’이 1위를 차지해 월별로 주요 피해 품목에 차이가 있었다. 월별로 피해가 많은 품목을 구매할 때는 해당 사이트가 사기의심 사이트인지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불만사유별로는 취소·환급 요청을 사업자가 지연하거나 거부하는 사례가 57.8%(1470건)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자 연락두절 및 사이트 폐쇄가 13.4%(342건), 물품의 미배송·배송 지연이 9.6%(243건) 순이었다.

사기의심 사이트 접속경로로는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SNS 광고를 보고 접속한 경우가 66.7%(1089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브랜드명 또는 품목을 검색해 접속한 경우도 20.5%(334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사기의심 사이트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명 브랜드 상품을 지나치게 싼 가격에 판매하는 사이트를 주의하고, 상품을 구입하기 전에는 반드시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사이트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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