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주당, 2년뒤 '경수완박' 외칠것…2년 전에 공수처 외쳤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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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주당, 2년뒤 '경수완박' 외칠것…2년 전에 공수처 외쳤던 것처럼"
  • 김상록
  • 승인 2022.04.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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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제공
사진=국민의힘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단독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2년 뒤 경수완박(경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2년뒤 경수완박을 외칠것이다. 2년 반 전에 그들이 공수처를 외쳤던 것처럼"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9시 법사위 회의실 앞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도 "지난 문재인 정부 하에서 민주당이 항상 검찰개혁이니 공수처니 얘기하면서 추진했던 수많은 강행입법이 어떤 결과로 나타났는지 (국민이) 똑똑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새벽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법사위원 18명 가운데 과반 이상에 해당하는 민주당 소속 위원 10명과 민주당을 탈당한 민형배 무소속 의원 등 총 11명이 '검수완박' 법안에 찬성했다. 국민의힘은 강력하게 항의하며 표결에 응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통과 시킨 법안을 이날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통해 국회 본회의 상정을 막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수완박' 입법안의 본회의 상정 여부에 대해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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