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생노동성 화이자 백신 유효기간 1년으로 연장...국내에서는 대량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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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생노동성 화이자 백신 유효기간 1년으로 연장...국내에서는 대량 폐기
  • 이태문
  • 승인 2022.04.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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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에 대한 유효기간 1년 연장을 인정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코로나 백신의 유효기간을 당초 6개월에서 지난해 9개월로 연장한 데 이어 이 가운데 화이자 백신을 1년까지 연장한다는 통지를 22일자로 각 광역자치단체에 보냈다.

모더나 백신의 유효기간은 지난해 연장된 9개월 그대로다.

후생노동성은 "유효기간은 백신을 일정 기간 보존한 후 데이터를 모아 제조사가 설정한 것으로 적절한 방법으로 관리할 경우 기한이 지나도 품질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효기간 연장의 배경에는 일부 광역자치단체에서 4월말 기한을 맞이한 대량의 백신이 폐기될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월부터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4차 접종을 위해 공급한 화이자 백신 43만3000회 분 중 21만3000회 분이 유효기간 만료로 폐기됐다. 물량의 절반 가량(폐기율 49.1%)을 사용하지 못한 채 버린 셈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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