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카트·도로 안전관리 미흡..."좁고 안전장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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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카트·도로 안전관리 미흡..."좁고 안전장치 없어"
  • 박주범
  • 승인 2022.04.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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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로 해외 골프여행이 제한되면서 국내 골프장 이용객의 증가와 함께 골프장에서의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사고 중 카트 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대중골프장 10곳의 카트 도로 안전실태와 골프카트의 성능 등을 조사한 결과, 일부 카트 도로의 안전시설물 관리 및 카트의 안전장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곳에 설치된 카트 도로 19개의 경사도와 안전시설물 설치 현황을 점검한 결과, 주행 시 주의가 필요한 급경사 구간이 51개소(최대 경사각 16.8°)로 확인되었으나 이 중 22개소(43.1%)에는 미끄럼방지 포장, 주의·경고표지 등의 도로 안전시설물이 없었다.

카트 도로가 비탈면(언덕·낭떠러지 등)과 인접한 구간 58개소 중 13개소(22.4%)에는 방호울타리, 조명시설 등이 없었고, 일부 시설물의 경우 방호울타리 성능이 미비하거나 파손되어 있는 등 시설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도로폭은 평균 250.4cm였으나, 일부 도로는 155cm로 협소한 경우가 있어 카트(전폭 140cm 내외)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도로폭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

19개 카트 도로 중 11개(57.9%)는 노면 패임 등 보수가 필요했고, 일부 도로는 자동차용 도로와 교차하는 구간에 신호등이나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배수 성능이 미흡했다.

조사대상 골프장의 골프카트 20대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실태를 점검한 결과, 20대 모두 좌석 안전띠 및 차문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좌석 측면에 설치된 팔걸이는 높이가 낮아(약 20~25cm) 좌석 이탈방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고, 전조등·후미등을 장착한 카트는 2대(10%)에 불과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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