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카드 러시아, 차세대 신형 ICBM ‘사르마트’ 시험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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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카드 러시아, 차세대 신형 ICBM ‘사르마트’ 시험발사 성공
  • 이태문
  • 승인 2022.04.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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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핵무기 사용을 연이어 언급하고 있는 러시아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0일 “오늘 오후 3시 12분에 모스크바 북부 아르한겔스크주(州)의 플레세츠크 우주 기지에서 ICBM인 사르마트‘사르마트(Sarmat, RS-28)'를 극동지역인 캄차카 반도를 향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시험 발사를 마친 사르마트를 전략 미사일 부대와 함께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가 ‘사탄(악마)’이라고 부르는 위협적인 전략 핵무기인 '사르마트'는 격납고(사일로) 발사형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로 최대사거리가 1만8000㎞인 사르마트는 메가톤(TNT 폭발력 100만t)급 독립목표재돌입(핵)탄두(MIRV)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핵탄두의 위력은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2000배나 크며, '오브젝트 4202'(object 4202)로 불리는 신형 극초음속(HGV. 음속의 5배 이상) 탄두 탑재도 가능하다.

한편,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의 시험 발사에 대해 "그런 시험은 일상적이고, 놀라운 일이 아니다. 미국이나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가 핵조약 의무에 따라 해당 시험 발사를 적절하게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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