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짝퉁 명품향수・화장품 특별 단속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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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짝퉁 명품향수・화장품 특별 단속 실시
  • 김상록
  • 승인 2022.04.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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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향수 의심 물품.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인천본부세관이 이달 1일부터 중국에서 해상 특송화물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는 위조 명품향수와 화장품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해외 유명상표 향수 725점·화장품 415점 등에 대해 진품 여부를 감정 중이며, 이 중 향수 416점·화장품 320점은 이미 위조로 판명돼 규정에 따라 전량 폐기될 예정이다.

위조품 중에는 해외 유명상표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상표 화장품도 대량 포함돼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일부는 실제와 다른 품명과 중량으로 신고해 통관을 시도하는 등 세관 단속망을 피하기 위한 치밀함을 보였다"며 "적발된 건 모두 전자상거래로 거래된 건으로, 일반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마치 진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위조 향수 등의 반입이 급격히 늘어난 주요 요인을 코로나-19 장기화와 국민 소비 트렌드 변화로 판단하고 국내 온라인 향수류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관련 위조 상품의 국내 유입 위험성 역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능하 인천본부세관장은 "짝퉁 향수와 화장품 등은 공정경제뿐만 아니라 국민 보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세관의 역량을 더욱더 집중해 불법물품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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