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그룹 S.E.S 슈(본명 유수영)가 도박 상담 치료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슈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박이라는 꼬리표 덮으려 하지 않겠다. 숨기려 하지 않겠다"며 "도박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직 부족하기에 좀 더 공부하고 전문가가 되어야 될 것 같다. 그래서 한국코치협회의 초급코치자격을 받기 위해 열심히 교육을 받고 왔다. 제 경험이 그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S.E.S 멤버 바다가 "응원하면서 기다릴게"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 카지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9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2019년 2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앞서 슈는 올해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앞으로 무엇을 하던 제가 S.E.S로 처음 데뷔하던 24년 전 그 초심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삶을 보여드리겠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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