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도 레깅스 입는다…패션업계, 키즈 액티브웨어 활성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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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도 레깅스 입는다…패션업계, 키즈 액티브웨어 활성화 조짐
  • 김상록
  • 승인 2022.04.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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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현상으로 소수의 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골드키즈’ 분위기가 형성되는 가운데 테니스, 농구, 필라테스 등 운동 학원을 보내며 아이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능성을 갖춘 키즈 액티브웨어를 입히고 싶어하는 수요까지 증가하면서 패션 업계는 이를 겨냥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키즈는 지난 3월 아이들을 위한 애슬레저 컬렉션을 선보였다. 

애슬레저 컬렉션 ‘무브 온(MOVE ON)’은 신축성과 흡습속건이 우수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티셔츠, 자켓, 레깅스, 조거팬츠 등으로 구성됐다. 시원한 착용감과 컬러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네파 키즈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중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테니스 트렌드에 맞춰 ‘아이들의 꿈’을 주제로 테니스룩 화보를 공개했다.

레깅스로 유명한 애슬레저 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올해 카테고리 확장을 목표로 골프웨어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이와 함께 키즈 웨어도 출시할 예정이다.

SPA브랜드들도 키즈 전용 액티브웨어 출시에 한창이다. 신성통상이 전개하는 탑텐키즈는 올해 ‘밸런스 라인’을 새로 론칭했다. 

‘아이들의 균형 있는 성장과 편안한 움직임이 가능한 액티브웨어’를 슬로건으로 애슬레저 카테고리에 더해 트랙수트, 조거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올해 키즈 브랜드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라 역시 스포츠 스타일의 다양한 키즈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스포츠탑과 레깅스, 언더웨어, 티셔츠, 팬츠, 스커트 등이 있으며 타이다이(Tie-Dye)로 화려한 포인트를 주거나 환경을 생각한 비스코스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도 볼 수 있다.

블랙야크 키즈 관계자는 "부모를 따라 필라테스 등 실내 운동을 함께 하거나 테니스, 러닝 등 액티비티 활동을 즐기는 어린이들이 많아졌다"며 "패션 업계가 키즈 제품들을 다수 출시함에 따라 성인 제품의 작은 사이즈를 입힐 수 없는 체구의 아이들을 위한 적합한 기능성을 갖춘 액티브웨어 마련에 선택의 폭이 넓어졌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블랙야크 제공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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