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시아 "우크라이나군 소탕해 마리우폴 완전 함락했다" 공식 발표 [우크라 침공, D+5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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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우크라이나군 소탕해 마리우폴 완전 함락했다" 공식 발표 [우크라 침공, D+52일]
  • 이태문
  • 승인 2022.04.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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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의 항구 도시 마리우폴을 완전히 함락했다고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6일 성명을 통해 "마리우폴의 전체 도시 지역을 완전히 소탕했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군 일부가 현재 아조우스탈 제철소 안에 남아 완전히 봉쇄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목숨을 구할 유일한 기회는 자발적으로 무기를 내려놓고 항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 국방부는 16일 현재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4000명 넘게 사망했고 1464명이 추가로 항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볼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매체 프라우다와의 인터뷰에서 "마리우폴에 있는 우리 군·우리 국민들을 없애려 한다면 러시아와의 모든 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리우폴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크름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로 2월 2월 24일 침공 이후 러시아의 총공세로 도시 전체가 파괴되었고 완전히 고립된 상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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