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가 16일 붙잡혔다. 지난해 12월 첫 검찰 조사 후 잠적한지 4개월 만에 검거됐다.
검경 합동수사팀은 이날 낮 12시 25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은해, 조현수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이 지역에 숨어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지검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6일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합동수사팀을 꾸렸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24분쯤 경기도 가평 용소계곡에서 이은해의 남편 윤 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로 공개수배됐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윤 씨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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