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오미크론 유행 지속 가능성, 새로운 변이 대응하고자 4차 접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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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오미크론 유행 지속 가능성, 새로운 변이 대응하고자 4차 접종 시행"
  • 김상록
  • 승인 2022.04.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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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3일 "60세 이상 연령층의 중증 ·사망을 예방하고,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 지속가능성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유행 우려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4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오후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3차 접종 후에 4개월 이상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백신 효과가 감소하고 있으며, 중증환자의 85%, 사망자의 95%가 60세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60세 이상 연령층의 4차 접종계획은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면밀한 분석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60세 이상의 코로나 확진 상황에 대해 "최근 3주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감소세가 완만하여 신규 확진자 중에 60세 이상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3월 5주차 주간 예방접종 효과 분석한 결과 75세에서는 3차 접종의 위중증 예방효과는 90.2%이며, 사망 예방 효과는 90.5%로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위중증·사망 예방효과가 감소 추세에 있고 시간이 경과할수록 백신 효과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4차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 연령층으로 1962년 이전에 출생한 사람들이 해당된다.

정 청장은 "특히, 치명률이 높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80세 이상, 즉 1942년 이전에 출생하신 분들에게는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 3차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분들이 접종할 수 있으며, 4월 말 기준 대상자는 약 1066만 명으로 추계된다"고 말했다.

접종 방법은 이전 접종과 동일하게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의 예비명단 등을 통해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시행한다. 온라인을 통한 예약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대리예약, 콜센터를 활용한 전화 예약도 이용 가능하다.

잔여백신을 이용한 당일 접종은 14일부터 가능하고, 예약은 18일부터 시작된다. 접종일은 25일부터 선택할 수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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