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아빠 찬스' 고대 출신 의사 2명 왜 수사 안하고 방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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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빠 찬스' 고대 출신 의사 2명 왜 수사 안하고 방치하나"
  • 김상록
  • 승인 2022.04.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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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정 입학 의혹을 받는 고려대 출신 의사들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자신의 딸인 조민 씨에게 들이댄 잣대를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전 장관은 13일 페이스북에 '조민 입학취소… 아빠찬스 부정논문 고대 출신 의사 2명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피 토하는 심정으로 고려대와 검찰, 그리고 교육부에 묻는다"고 했다.

해당 기사에는 고려대 의대 출신 의사 2명이 각각 서울대 교수인 아버지 동료 교수 논문에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려 고려대 입학 때 활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고교 시절 서울대 교수인 아버지 SCI급 논문에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이 논문을 고려대 입시에 제출했으며 
이후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부당한 저자표시'로 '연구부정' 판정한 고려대 출신 의사 2명에 대해서는 왜 조사·수사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제 딸의 경우 인턴십(체험활동) 확인서 등은 고려대 입시에 제출되지 않았고, 제출된 것은 그 활동 내용이 요약 기재된 생활기록부뿐인데 이를 이유로 입학취소라는 극단적 결정을 하지 않았는가. 즉각 이 고려대 출신 의사 2명의 고교 생활기록부 조사·수사에 착수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조 씨는 지난 5일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을 받은 데 이어 7일 고려대 입학 취소 처분 결과를 통지받았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이 내건 ‘살아있는 권력수사’의 방식과 행태는 윤 (당선인) 자신과 가족, 윤석열정부 인사에 대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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