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취임식에 BTS 초청 안하기로 "한정된 예산·여러 사정상 애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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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취임식에 BTS 초청 안하기로 "한정된 예산·여러 사정상 애로 있어"
  • 김상록
  • 승인 2022.04.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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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캡처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다음달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그룹 방탄소년단을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정된 예산과 여러 사정상 BTS라는 세계적 아이돌 스타를 모시는 데는 애로가 있어 초청 못 하는 걸로 결론 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의미 있는 취임행사에 BTS 공연이 포함되는 것이 어떠냐는 것을 포함해서 다양한 안을 취임준비위 차원에서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며 "검토 과정에서 조촐하지만 내실 있고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 등 무명 스타가 함께하는 자리로 진정한 국민 화합이 되는 내실 있는 행사가 돼야 한다는 기조를 당선인이 말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BTS 공연을 초청하는 게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다음에 BTS 위상과 명성에 걸맞은 대민 행사가 있을 때 공연할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취임식 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결정했다. 박 위원장은 "당선인이 평소 강조하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과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를 고려하여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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