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NATO 외교장관 회의에서  "중국은 러시아를 비난하지 않는다" 공개 비판 [우크라 침공, D+4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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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상, NATO 외교장관 회의에서  "중국은 러시아를 비난하지 않는다" 공개 비판 [우크라 침공, D+43일]
  • 이태문
  • 승인 2022.04.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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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상이 러시아를 지지하는 중국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은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파트너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크라이나 침략을 직·간접적으로 지지하는 나라가 있는 것은 우려할 만한 사태"라고 언급한 뒤 "중국은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해 지금도 러시아를 비난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어 세력 확장을 꾀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힘에 의한 일방적인 무력 침공은 어느 지역에서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 침략의 간극을 이용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략이 "새로운 국제질서 창출의 중요성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하면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질서를 위해 나토와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엔 나토 30개 회원국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 우크라이나, 핀란드, 조지아, 스웨덴 외교장관,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참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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