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민 고려대 입학 취소에 "윤 당선자 이제 만족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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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민 고려대 입학 취소에 "윤 당선자 이제 만족하시나"
  • 김상록
  • 승인 2022.04.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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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 씨의 고려대 입학 취소가 결정되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이제 만족하시냐? 묻고 싶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은 사모펀드 건으로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잡아넣지 못했지만, 자식의 인턴 체험활동을 문제 삼아 끌어내렸고, 그 배우자를 잡아넣었다. 그 결과 자식의 입학은 취소되었다. 이 수사 덕분에 윤석열 검찰총장은 일약 대권주자로 자리잡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족 전체의 도륙을 도모하는 기획과 그의 따른 대단한 정치적 성공이었다"며 "윤석열 당선자, 검찰, 언론, 국회에 요청한다. 이제 윤석열 대통령 임명직 고위공직자를 저, 그리고 제 가족과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 검증해주시라. 더도 덜도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학자로서 '법치'의 결과를 겸허히 따라왔고 따를 것"이라며 "다만, 이 '법치'는 윤석열 당선자 및 그 가족, 그리고 그가 지명한 고위공직자 후보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이어 7일 고려대도 조 씨의 입학 허가를 취소했다. 조 씨가 입시전형 당시 제출했던 서류에 허위 내용이 담겼다는 이유다. 대법원은 조 씨의 입시비리와 관련된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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