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러 갔는데...설탕 먹고 온다"...커피·음료 1잔 당·열량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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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러 갔는데...설탕 먹고 온다"...커피·음료 1잔 당·열량 높아
  • 박주범
  • 승인 2022.04.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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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한국소비자원이 커피·음료 프랜차이즈 29개소에서 판매하는 음료(커피, 스무디, 에이드)를 대상으로 영양성분 표시 현황을 확인한 결과, 일부 음료는 당류 함량이 1일 적정 섭취량(50g)을 초과하고 열량도 높아 영양성분 등 관련 정보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닐라, 카라멜 등의 시럽을 첨가한 커피류 29개 제품의 1컵 당 평균 당류 함량은 37g(최소 14~최대 65g), 평균 열량은 285kcal(최소 184~최대 538kcal)로 조사됐다.  과일, 초콜릿류 등을 첨가한 스무디, 에이드류 제품의 1컵 당 평균 당류 함량은 평균 65g(최소 28~최대 107g), 평균 열량은 372kcal(최소 117~최대 721kcal)였다.

탄산음료(350ml)의 당 함량(40g)과 비교했을 때 시럽이 첨가된 커피류는 당 함량이 탄산음료와 유사한 수준이었고, 스무디, 에이드류는 당류 1일 적정 섭취량(50g)을 넘은 수치로 약 1.6배 더 많았다.

식약처는 커피전문점에 당, 열량 등 영양성분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나 실태조사 결과 조사대상 29개 중 22개(75.9%) 사업자만이 매장 또는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를 표시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지 않은 7개 커피, 음료 전문점에 영양성분을 표시하도록 권고했다.

해당 7개 사업자 중 쥬씨를 제외한 감성커피, 매머드익스프레스, 셀렉토커피, 컴포즈커피, 텐퍼센트스페셜티커피, 하삼동커피 등 6개 사업자는 자율적으로 영양성분을 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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