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 1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6%,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32%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고 매출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조원을 넘긴 이후 3분기 연속 매출 70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76조5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당시 역대 최대치를 이번에 또 갈아치웠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로 매출 75조1454억원, 영업이익 13조1031억원을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웃도는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이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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