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BTS 공연 논의중…외관보다 내실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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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BTS 공연 논의중…외관보다 내실에 중점"
  • 김상록
  • 승인 2022.04.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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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캡처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캡처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취임식 공연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5일 방송된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BTS가 공연 준비 중인가"라는 주진우 기자의 질문에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너무 화려하면서도내용은 빈약하고 그런 것보다 외관보다는 내실을 중점을 두라 이런 (당선인의) 말씀이 계셨고 그런 방향으로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 "당선인께서 박근혜 대통령과 취임식 이전에 한번 뵐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고 언론에도 공개적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그것과는 상관없이 취임식 초청 인사들이 마무리되면 초청장을 발송할 무렵에 예우를 갖춰서 초청 절차를 진행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사면이 되어야 취임식장에 오실 수 있는 건데 사면이 안 되시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 전 대통령의 가족을 초청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전직 대통령 가족이라든지 유족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당연히 초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또 주 기자가 "BTS를 고려한다. 그거 말고 준비하는 거 하나만 알려주시라"고 하자 박 위원장은 "영화 개봉도 안 됐는데 내용 다 말씀드려버리면 영화 흥행이 되겠는가"라며 "저희들이 지금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혼자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단계적으로 언론에 공개를 하고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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