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軍, 우크라 남부 '외국인 의용군 특수부대 훈련기지' 공습...이근 생사 아직 몰라 [우크라 침공, D+40일]
상태바
[속보] 러軍, 우크라 남부 '외국인 의용군 특수부대 훈련기지' 공습...이근 생사 아직 몰라 [우크라 침공, D+40일]
  • 민병권
  • 승인 2022.04.05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남부 외국인 의용군 특수부대 훈련기지 미사일 공격
러시아, 우크라이나 남부 외국인 의용군 특수부대 훈련기지 미사일 공격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오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남부, 외국인 용병을 수용하기 위해 사용된 특수부대 훈련기지를 정밀 유도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수부대 훈련기지 외에 크레메네츠, 체르카시, 자포르지아 및 노보모스코우스크 4개 지역의 석유 저장 시설도 공대지 정밀 유도 미사일로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자원한 해외 의용군을 "용병"으로 깎아내렸다.

우크라이나군 외국인 의용군 부대의 정식 명칭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 이다.

국제여단에는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이근 전 대위를 포함해 한국인 의용병이 국제여단에 자원입대했다. 이들 중 일부는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전투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여단 데미안 마그로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을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온 자원자가 입대했다"고 확인하면서 "다만 국적별 자원자 숫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 것이 우리 정책"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자원병 일부가 전선 부대에 배치됐다고 밝힌 마그로 대변인은 이 전 대위에 대해서는 "여단원 각각의 위치는 작전보안과 대원들의 안전상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이 전 대위가 아직 전선에 투입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우크라이나 지역에는 전투에 투입되기 전 여단원들이 준비하는 시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그로 대변인은 "국제여단에 입대해 전투 중 전사할 경우 이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는 것이 우크라이나군의 방침"이라며 "전사 시에는 외교망을 통해 기밀로 통보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위는 우크라이나 서쪽 수용시설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으로 공격 목표를 바꿈에 따라, 이 전 대위가 다른 부대 수용시설로 옮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