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김건희, 김정숙 반대로만 하면된다…옷은 시장표 패션으로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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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김건희, 김정숙 반대로만 하면된다…옷은 시장표 패션으로 하길"
  • 김상록
  • 승인 2022.04.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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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 사전 투표장에서 투표 중인 김건희 여사. 사진=국민의힘 제공
지난달 4일 사전 투표에 참여한 김건희 여사. 사진=국민의힘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아내 김건희 여사의 모습이 4일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김건희 씨의 임무는 아주 간단하다. 그냥 김정숙 여사 반대로만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가 지난 선거기간 겪은, 아니 지금도 겪고 있는 '인격모독'은 정말 참혹했다. 그러나 견뎌내고 이겨내야 한다"며 "윤석열당선인의 '맷집' 레벨을 맞춰야 5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옷을 비롯해 걸치는 것은 '시장표' '패스트패션' 등으로 하길 바란다. '옷걸이'가 좋기 때문에 아무리 싼 것을 입어도 맵시가 날 것이고 멋지게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숙 씨가 욕먹는 이유는 아주 심플하다. 동네 아줌마에서 '졸부&재벌부인' 풍으로 돌변해서"라며 "본인은 '정변'이라 여기겠으나 정치적으로는 '역변'이었다. 적당히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청와대 제공

또 "김건희 씨가 입고 걸친 것들이 '알뜰한 동네 아줌마'도 살 수 있는 수준이면 좋겠다. 진짜 '시장표패션'을 선도하는 진정한 패션리더 김건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있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당시 김 여사는 후드티에 청바지, 아이보리 슬리퍼 등 캐주얼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김 여사가 신은 슬리퍼는 약 3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당선자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경찰견과 찍은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활동 임박’ 등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개 활동 재개를 위해 국민 여론을 떠보려는 언론플레이로 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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