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 물가 4.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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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 물가 4.1% 상승
  • 김상록
  • 승인 2022.04.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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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1% 상승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100)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4.1% 상승했다. 상승 폭은 전월(3.7%)보다 0.4%포인트(p) 확대됐다. 이는 2011년 12월(4.2%)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3.2%), 11월(3.8%), 12월(3.7%), 올해 1월(3.6%), 2월(3.7%)까지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였다.

물가는 석유류가 31.2% 상승하며 지난해 11월(35.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가공식품은 6.4%, 서비스물가는 3.1% 상승했다. 전기료는 5.0%, 상수도료는 4.1%가 올랐고,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수입쇠고기 27.7%, 돼지고기는 9.4% 상승했다.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3.3% 상승했다. 2011년 12월(3.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근원물가는 올해 1월 3%를 돌파한 뒤 3개월째 3%대를 유지했다. 체감물가를 보여 주는 생활물가지수도 5.0% 올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 서비스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랐다"며 "이번 달 상승 폭 확대는 대부분 석유류 가격 오름세 확대에 기인한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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