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 젤렌스키 "러시아 퇴각 지역, 민간인 학살 부차보다 많을 것" [우크라 침공, D+4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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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크라 젤렌스키 "러시아 퇴각 지역, 민간인 학살 부차보다 많을 것" [우크라 침공, D+40일]
  • 민병권
  • 승인 2022.04.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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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퇴각 지역, 민간인 학살 부차보다 많을 것"
Zelensky warns civilian casualties may be higher in other liberated cities after Bucha(CNN)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40일이 지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 주둔한 병력과 무기를 돈바스 지역으로 이동 배치한 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집중 공격을 재개했다.

수도 키이우 북부를 점령했던 러시아군이 떠난 도시에선 수많은 민간인 학살 현장이 목격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부차 이후 러시아군으로부터 해방된 도시에서 더 많은 민간인 학살이 자행됐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보로얀카를 포함한 다른 도시에서 러시아군에 의한 학살이 대규모로 이뤄졌다는 정보가 있다"며 "키이우, 체르니히우, 수미 지역의 마을에서 전례 없는 학살 현장이 목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만행을 저지른 러시아는 분명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차에서 400명에 달하는 민간인이 학살됐지만, 나머지 도시의 사상자가 추가되면 러시아군에 의한 희생자는 이보다 더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는 그들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 주장을 펼치겠지만, 전 세계의 눈을 속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국가에 우크라이나의 존립을 위한 군사 원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명을 마치며 "적시에 전투기, 전차, 대포와 미사일 및 대함 무기를 우리가 갖추고 있었다면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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