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인수위 위원 "실내 마스크 마지막까지 남겨야…새 변이 당연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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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인수위 위원 "실내 마스크 마지막까지 남겨야…새 변이 당연히 온다"
  • 김상록
  • 승인 2022.04.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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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스크 착용 해제 등 완화된 거리두기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정기석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겸 인수위 코로나 비상대응특위 위원은 실내 마스크 착용은 마지막까지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은 4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모든 걸 다 푼 미국이나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의학자들은 실내마스크는 제발 쓰자, 이런 얘기가 지금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아도 늘 미세먼지니 등등 때문에 마스크 문화는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그 부븐은 지켜주시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정 위원은 최근 확산세에 대해 "우리가 여태까지 해왔던 걸 보면 거리두기를 강하게 했을 때도 올라갈 때만큼 내려가는데 시간이 걸렸다. 예를 들면 10만명에서 시작해서 여기까지 오는데 거의 한 달 넘게 걸리지 않았는가"라며 "다음에 우리가 10만명을 볼 때까지 한 달 정도 걸릴 거다. 이렇게 생각해야 된다. 다행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망하고 20만 명 30만 명 나오는 데도 사회반응은 의외로 조용하다. 그래서 10만명대 언저리만 가면 그냥 다 풀어도 큰 문제가 없지 않겠나,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인 김종배 시사평론가가 "오미크론과 다른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는가"라고 묻자 정 위원은 "그건 당연히 온다. 금년 내로 하나나 두 개 정도는 새로운 이름이 붙는 게 올 것"이라며 "백신과 치료제가 있는 상태에서 의료시스템만 잘 대응할 수 있게 만들어놓는다면 웬만한 변이가 와도 우리는 이겨나갈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또 "터지기 전에 불이 심하게 나기 전에 껐어야 되는 것이다. 지금은 전소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와서 거리두기를 제한하고 인원을 못 모이게 하는 것은 의미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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