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軍, 우크라 주요 지역 시장 11명 억류·1명 살해...'명백한 국제인도법 위반' [우크라 침공, D+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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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軍, 우크라 주요 지역 시장 11명 억류·1명 살해...'명백한 국제인도법 위반' [우크라 침공, D+38]
  • 민병권
  • 승인 2022.04.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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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정부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시장 11명 억류 1명 살해" 주장
우크라 정부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시장 11명 억류 1명 살해" 주장 (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Russian forces hold 11 Ukrainian mayors captive and kill one in detention, says Ukrainian minister(CNN)

이리나 베레슈츠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SNS를 통해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주요 지역의 시장 11명을 포로로 잡고 이 중 1명을 살해했다"고 3일 밝혔다. 

이어 그녀는 "우크라이나 정부는 국제 적십자 위원회, 유엔 및 기타 특별기구에 이 사실을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금 중 사망한 시장은 모티진시 '올가 수켄코' 시장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의 이같은 행위는 분명한 전쟁 범죄이며 이와 관련된 책임자들은 국제 인도법에 따라 처벌될 것"이라며 "민간인, 성직자, 언론인, 시민 운동가, 공직자 등이 러시아의 억류로부터 석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이 주장하는 시장 억류 사실은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드러난 증거는 없지만 그동안 러시아군은 그들의 점령지에서 수많은 지방 정부 관리를 억류 및 고문을 자행해 왔다. 

앞서 러시아군이 떠난 수도 키이우 북쪽 부차 지역에서는 다량의 지뢰 매설과 함께 20명의 시신이 길거리에 방치된 체 발견됐다. 이들 중 일부는 두 손을 뒤로 결박당한 후 사형에 처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은 키이우 지역과 우크라이나의 다른 지역에서 민간인을 처형했다는 의혹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의 공식 성명을 요청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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