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軍 미사일, 우크라 남부 도시 '오데사' 강타...석유 저장 시설 폭발 [우크라 침공, D+38]
상태바
[속보] 러軍 미사일, 우크라 남부 도시 '오데사' 강타...석유 저장 시설 폭발 [우크라 침공, D+38]
  • 민병권
  • 승인 2022.04.03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 오데사 연료 저장 시설 폭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 오데사 연료 저장 시설 폭발
'Critical infrastructure' in Odesa hit: Regional military administration(CNN)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공격이 본격화 됐다. 

2일 오전(현지 시각) 오데사 지역군 행정참모부는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의 중요 기반 시설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행정참모부 대변인 세르히 브라슈크는 국영 TV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오데사의 중요한 기반 시설 중 하나가 타격을 입었다"며 "현재 미사일 공격을 받은 시설은 화재 진압 및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에 파견된 미국 CNN 보도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데사 도시 전역에 검은 연기 기둥이 보엿고 "오데사의 연료 저장소가 불타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데사 시의회는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오늘 오전 러시아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며 "대공 방공 시스템에 의해 미사일을 격추 했으나 요격하지 못한 미사일이 일부 지역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오데사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오데사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도시들과는 달리 우크라이나 남동부에 위치해 러시아의 주요 공격 목표 지역에서 벗어나 있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 공격 본격화
러시아,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 공격 본격화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쟁 방향이 우크라이나 남쪽과 동쪽 지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오데사도 러시아의 공격 범위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러시아는 오데사 공습에 앞서 이미 미코라이우 정부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습을 시작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