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품 티셔츠 판매한 무신사 "실망과 불편 드린점 사과"…구매 금액 200% 보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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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품 티셔츠 판매한 무신사 "실망과 불편 드린점 사과"…구매 금액 200% 보상 조치
  • 김상록
  • 승인 2022.04.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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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가품 티셔츠 판매 논란에 대해 "무신사를 믿고 구매하신 고객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가품으로 판정된 '피어오브갓 에센셜' 티셔츠는 보상 조치를 진행한다.

무신사 스토어는 1일 "에센셜의 상표 권리자인 피어 오브 갓에 무신사 부티크가 판매한 'ESSENTIALS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와 최근 에센셜이 발매한 'ESSENTIALS 오프 화이트 저지 티셔츠'를 포함해 총 6개 상품의 정·가품 판정을 의뢰했고, 4일 1일 모두 정품으로 판정할 수 없다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보다 정확한 판정을 위해 무신사 부티크에서 판매한 제품 2개와 에센셜의 공식 유통사에서 새로 구입한 제품 2개, 타 리셀 플랫폼에서 검수가 통과되어 거래가 체결된 제품 2개를 포함해 총 6개의 실물 제품을 에센셜에 판정 의뢰했다"며 "하지만 무신사 부티크에서 판매한 제품뿐만 아니라, 타 리셀 플랫폼에서 검수를 통과한 동일 제품과 공식 유통사에서 판매하는 신상품까지 모두 정품으로 판정할 수 없다는 결과를 전달 받았다"고 했다.

무신사는 "공식 유통처에서 신규 발매된 상품 조차 정품 판정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고객 보호를 위해 에센셜 제품의 판매를 즉시 전면 중단한다. 해당 상품을 구매한 분들께 무신사는 부티크 보상 정책에 의거해 제품 착용 여부와 상관없이 구매 금액의 200%를 보상해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신사 스토어의 에센셜 티셔츠 보상 조치 안내

아울러 "다시 한번 무신사를 믿고 구매하신 고객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송구하다. 이번 문제로 고객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는 관세청 산하 무역관련지식재산보호협회(TIPA)와 협업해 정품 감정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이버 크림은 이날 피어오브갓 본사에서 받은 정식 검토 답변서를 공개하며 무신사에서 판매한 해당 브랜드의 티셔츠는 가품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크림은 지난 1월 18일 무신사에서 판매한 '피어오브갓' 티셔츠의 가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무신사는 2월 22일 "크림의 주장은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억측에 불과하며 무신사는 에센셜 브랜드의 100% 정품만을 취급한다"고 반박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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