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만 피눈물? 상장폐지 위기 에디슨EV, 대주주 먹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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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만 피눈물? 상장폐지 위기 에디슨EV, 대주주 먹튀 논란
  • 김상록
  • 승인 2022.03.3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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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에 실패한 에디슨모터스의 계열사인 에디슨EV가 상장폐지 기로에 놓인 가운데, 대주주 먹튀 논란까지 불거졌다. 대주주들은 이미 이득을 챙겨 나왔지만 뒤늦게 합류한 개인 투자자들은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을 위기에 놓였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에디슨EV 대주주의 주식 처분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행위 등이 있는지 심리에 착수했다. 문제가 된 상장사의 주식 거래 동향 등 기본적인 데이터를 확인하고 불공정거래 등 주가조작 개연성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 여력이 없음에도 주가 시세 차익을 노리고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2000원선에 불과했던 에디슨EV의 주가는 모회사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해 11월에는 8만원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2만원대까지 하락했고, 쌍용차 인수 계약이 해지되자 전날에는 1만1600원까지 빠졌다. 당초 에디슨EV를 인수할 때 대주주로 참여한 투자조합들은 주가가 오를 때 모두 팔아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에디슨EV는 지난 29일 거래소의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따라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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