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김건희, 영부인 역할 해야된다…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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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김건희, 영부인 역할 해야된다…당연한 일"
  • 김상록
  • 승인 2022.03.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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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김건희 여사가 각국 정상과의 외교 행사 참석 등 공식적인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31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으로서의 공적인 역할 안 하고 내조만 하겠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여러 번 하셨다"는 질문에 "정치에 개입을 하고 권력을 농단하고 하는데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하는 측면에서 공격을 받으니까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 같은 데서도 퍼스트 레이디라고 해서 대통령 부인의 역할이 있고 국빈들이 오시면 부부 간에 같이 맞이해서 환담도 하고 만찬하고 하는 것은 세계적인 관례가 돼있다. 우리나라만 특별하게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있나"라고 했다.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가 "그런 역할들은 다 수행하시는 걸로 이해하면 되는 건가"라고 묻자 박 위원장은 "그렇게 해야 된다고 본다. 지금 당선인에서 여쭤본 일도 없고 당선인이 이야기한 바도 없지만 그거는 너무나도 상식적이고 당연한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과 김 여사의 5.18 기념식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국내 행사이기 때문에 굳이 대통령 부인이 동행할 이유도 없다. 사실 추모식장에 부인하고 같이 오신 일은 제 기억에는 없는 것 같은데 그거는 본인들이 판단하실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슬로건에 대해 "오늘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자는 국민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행사하는 지위에 있는 분"이라며 "당선인께서 국민의 뜻을 겸손히 받들겠다고 항상 누누이 되뇌이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맥락과 기조 속에서 상징성이 있는 콘셉트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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