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순환기학회 "코로나 치료받고 퇴원 후 심장 기능의 저하 증상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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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순환기학회 "코로나 치료받고 퇴원 후 심장 기능의 저하 증상 보여"
  • 이태문
  • 승인 2022.03.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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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심장의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NHK에 따르면, 심장과 혈관 전문의들로 구성된 일본순환기학회 등은 30일 열린 후생노동성의 회의에서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이번 연구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도쿄도 등 7군데 의료기관에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중등증 이상의 환자 가운데 심장에 질환이 없는 1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퇴원 후 3개월이 지난 뒤 혈액 검사를 실시해 심장병의 위험이 지적된 31명에 대해 정밀하게 조사했다.

그 결과 퇴원 후 3개월 시점에서 42%에 해당하는 13명이 심장 기능의 저하 등이, 8명에게서는 심근염으로 보이는 증상이 발견됐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사가대학 의학부 순환기내과의 노이데 고이치(野出孝一) 교수는 "코로나 급성기는 심장에 문제가 없어도 그후 심장에 증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는 걸 알았다"며 "코로나 치료 후에도 장기적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어떤 증상이 나올 경우 곧바로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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