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가족같이 분위기’ 절대 믿지 않아...54.8% '거짓말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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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가족같이 분위기’ 절대 믿지 않아...54.8% '거짓말 해봤다'
  • 박주범
  • 승인 2022.03.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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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이 다가오는 만우절을 기념해 알바생 533명을 대상으로 ‘알바 거짓말 경험’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알바생 절반 이상이 아르바이트 구직이나 근무 과정에서 거짓말을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중 거짓말을 많이 하게 되는 경우로는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때(54.1%, 복수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고, ▲출근 스케줄 조절이 필요할 때(38.4%) ▲업무 중 실수했을 때(38.0%) ▲잘 알지 못하는 일에 대해 문의 받았을 때(37.7%) ▲지각할 때(24.7%) ▲일찍 퇴근해야 할 때(21.2%) 등이 있었다.

구직 과정에서 거짓말을 해봤다는 응답은 60.4% 수준이었다. 그 이유로는 ‘알바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69.3%, 복수응답)’가 1위로 집계됐으며, ▲상황을 일일이 설명하기 번거로워서(45.3%) ▲면접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위해(28.9%) ▲순간적으로 당황해서(23.6%) ▲질문에 대한 마땅한 대답이 떠오르지 않아서(20.8%) ▲무례한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하고 싶지 않아서(18.6%) 등의 이유가 뒤따랐다.

가장 많이 한 거짓말은 근무 가능한 기간과 관련한 ‘오래 일하겠습니다(67.7%, 복수응답)’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관련 알바 해본 적 있어요(34.8%)’, 면접 합격 이후 출근을 회피하기 위한 ‘사정이 생겨 출근이 어려울 것 같아요(33.9%)’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초과 근무 문제없습니다!(25.5%) ▲급한 일 때문에 면접에 참석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23.0%) ▲사장님 외모 및 성격 칭찬(1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거짓말 경험이 있는 알바생 94.7%는 알바 공고에서 절대 믿지 않는 문구가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가족같이 편한 분위기(36.7%)’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 업무(23.9%) ▲능력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15.1%) ▲정시 퇴근 가능(12.5%) ▲친한 형, 누나 같은 사장님(9.5%) ▲식사 혹은 식대 제공(1.3%) 순이다.

사진=알바천국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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