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디슨EV, 쌍용차 인수 불발 소식에 이틀 만 2400억 증발...'25일 종가 대비 시총 절반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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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디슨EV, 쌍용차 인수 불발 소식에 이틀 만 2400억 증발...'25일 종가 대비 시총 절반 사라져...'
  • 민병권
  • 승인 2022.03.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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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시총 절반 사라진 에디슨EV (사진=모터그래프)
이틀 만에 시총 절반 사라진 에디슨EV (사진=모터그래프)

에디슨모터스의 자회사 에디슨EV가 '쌍용차 인수 불발' 소식에 29일 기준 시가총액이 2400억 원 감소했다.

에디슨EV는 28일 쌍용차의 계약 해지 통보 공시가 나온 후 하한가로 급락했다.

29일 2시 16분 현재 에디슨EV의 주가는 25.55% 하락한 9120원을 기록 중이다. 시총의 절반이 이틀 만에 날아간 셈이다.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계약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관계인 집회일(4월 1일) 5영업일 전인 3월 25일까지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해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그 즉시 계약이 해지되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계약 파기의 원인을 에디슨모터 측이 제공함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는 계약금 304억80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투자업계(IB)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는 입찰 때 운영자금 500억 원을 쌍용차에 대여하기로 했지만 21일까지 200억 원을 납부하지 않아 이것만으로도 이미 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여기에 인수대금 잔금마저 입금하지 않은 것은 중요한 귀책 사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주가 정보를 제공하는 네이버 주식 창 게시판엔 패닉에 빠진 개인 투자자들의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으며, 이들 내용 중에는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꼬집는 비판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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