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지역 행정관 올레그 시네구보우는 "지난 25일 하르키우시 동쪽에서 시작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러시아군이 점령한 여러 마을을 재탈환했다"고 최근 밝혔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 러시아 국경 약 32km 떨어진 빌히우카 지역을 포함한 인근 마을에도 우크라이나군의 모습이 목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르키우 시네구보우는 "말라야 로간 주변 러시아군 점령 지역이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탈환됐다"며 "이번에 탈환한 지역들은 하르키우 중심부에서 약 20km 떨어진 지역으로 침공 초기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대부분 점령된 지역"이라고 밝혔다.
아조우 대대 텔레그램에 공개된 영상에는 빌히우카 마을 곳곳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간의 치열한 총격전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올린 아조우 대원 "약 70명의 러시아군을 사살했으며, 다수의 러시아 군용 차량을 탈취했다"고 말했다.
자포리츠치아 지역군 당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본격적인 반격은 하르키우 북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마리우폴 북서쪽 약 103km 떨어진 러시아 점령 지역도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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