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태 "민주당, 여성 인권 강조하며 박지현 뽑아놓고 박원순 장례위원장 지낸 박홍근 원내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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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민주당, 여성 인권 강조하며 박지현 뽑아놓고 박원순 장례위원장 지낸 박홍근 원내대표 선출"
  • 김상록
  • 승인 2022.03.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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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캡처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5일 "여성 인권을 강조하면서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뽑아놓고서 원내대표는 고 박원순 시장의 장례위원장을 지냈던 박홍근 의원을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은 도대체 어떤 생각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결국 젠더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것을 민주당 스스로 방증한 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2030 여성 당원이 늘었다고 자랑하던 민주당은 정작 박홍근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하며 적반하장 그 자체의 모습을 보였다. 과거의 민주당스럽지 못한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없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며 콘클라베 방식이라 홍보해놓고 정작 박홍근 의원을 선출하다니, 민주당의 실체를 알면 교황께서도 노하실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아직도 민주당은 본인들이 무얼 잘못한 지 모르고 있다. 국민들 눈치가 보이니 권력형 성범죄자 옹호를 반성하는 척 하며 반성 쇼만 했던 것"이라며 "더이상 이에 속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앞서 민주당은 전날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거듭해 과반 이상의 득표자를 추리는 교황 선출 방식으로 박홍근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박 의원은 "짧은 경선 과정이긴 하지만 의원들께서 각자 생각하셨던 우리 위기 극복 방안들이 있는데, 이것을 잘 하나로 집약시키는 일이 최우선의 과제가 아닌가 싶다"고 원내대표 선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장례위원회의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았다. 또 2020년 8월 박 전 시장의 49재 마지막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인의 잘못이건 실수건 있는 그대로 만큼 대중으로부터 심판 받았으면 한다. 고인이 평생 일궈온 독보적 업적도 있는 그대로 만큼 역사로부터 평가 받기를 원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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