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젤렌스키 대통령 日 국회 화상연설 "러시아, 사린 가스 등 화화무기 공격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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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젤렌스키 대통령 日 국회 화상연설 "러시아, 사린 가스 등 화화무기 공격을 준비"
  • 이태문
  • 승인 2022.03.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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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과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일본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가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 오후 6시부터 중의원과 참의원 양원의 국회의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온라인 형식의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와 일본은 비행기로 15시간 떨어졌지만, 평화에 대한 마음은 거리가 없고 똑같다"고 인사한 뒤 러시아 공격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직접 전달했다.

현재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으로 원자력 발전소 4곳이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으며, 전쟁 후 방사능으로 인한 환경 오염의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는 현재 사린 독가스 등을 사용한 화학무기 공격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러시아에 제재 조치를 취한 나라가 일본이다. 계속해서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일본의 연대와 지원을 다시 한번 호소했다.

일본에서 국회 연설은 일반적으로 정상 회담 혹은 외국 국빈의 환영 행사로 열린 바 있었지만, 온라인 형식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처음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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