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의 수도 북서부 탈환 작전이 어느 정도 구체적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은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근처에서 러시아군을 압박하며 반격에 들어가고 있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러시아군의 수도 키이우 포위 작전이 점차 교착 상태에서 후퇴하는 모습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난 정부는 "키이우 서쪽 약 48km 지점의 전략적 도시 마카리우가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치열한 전투 끝에 우크라이나군이 이 도시를 다시 장악하게 됐다"며 "마카리우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통제 강화는 러시아군을 남쪽으로 밀어내 키이우 서쪽을 통한 진입을 봉쇄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키이우 북쪽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군 압박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CNN이 분석한 짧은 동영상 속에는 수도 북쪽 약 35km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모습이 찍혔으며, 우크라이나 무인 항공기가 촬영한 영상에서도 러시아군의 피해 상황이 촬영됐다.
여기에 수도 키이우 서쪽 이르핀 강이 범람해 러시아군의 서부 전선을 통한 키이우 진입이 어렵게 됐다. 21일 위성 이미지는 이르핀 강의 범람을 보여주고 있는데, 강이 범람한 이유에 대해선 우크라이나군이 고의로 드네프로 강변 댐을 폭파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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