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 정부 고문관 '러시아 국민, 푸틴 권력 제한할 가능성' 시사 [우크라, D+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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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크라 정부 고문관 '러시아 국민, 푸틴 권력 제한할 가능성' 시사 [우크라, D+27]
  • 민병권
  • 승인 2022.03.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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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권력, 러시아 국민에 의해 제한될 수도...
푸틴의 권력, 러시아 국민에 의해 제한될 수도...

우크라이나 군·정부 자문관 리우 치불스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의 권력이 러시아 국민에 의해 제한될 수도 있다"고 22일 밝혔다. 

치불스카 자문관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할 가능성에 대해 CNN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러시아 내에서 만약 무슨 일인가 벌어진다면...그것은 정부 지배 계층과 국민들 간의 분열이란 사실이다"라며 "이미 러시아 국민들은 이 전쟁이 결국 러시아의 붕괴를 가져오게 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바라는 베스트 시나리오는 비록 러시아 내에서 국민 혁명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지만, 어떤 가능성들에 의해 푸틴의 권력이 그의 국민들에 의해 제한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치불스카는 러시아의 공격과 우크라이나의 저항을 언급하면서 "그들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장악하려 하지만, 이 도시들에 진입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통제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들은 케르손에 대해서도 도시 함락을 시도했지만, 시민들은 저항했고 러시아는 어쩔줄을 몰라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은 마리우폴과 카르키우, 그리고 수도 키이우에서도 똑같이 발생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치불스카는 "러시아는 무고한 시민을 공격하고 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도시를 장악할 순 없다"며 "키이우 점령에 대한 푸틴의 궁극적인 목표가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이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의 의도에 대해 "러시아가 원하는 것은 무고한 민간인들 잔인하게 살해해 국민들 사이에 공포와 공황을 조장하고 저항 의지를 상실하게 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에 대한 공격으로 민간인의 군 전력화를 막기 위한 야만적 행위"라고 치불스카는 푸틴을 규탄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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