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9861명 사망' 기사 돌연 삭제...러시아紙,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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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9861명 사망' 기사 돌연 삭제...러시아紙, "해킹"
  • 박주범
  • 승인 2022.03.22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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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한국 시각) CNN이 보도한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러시아의 타블로이드 매체인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군인 사망자가 9861명이라고 보도했다가 하루만에 삭제했다.

22일(한국 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이 매체는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작전을 펼친 동안 9861명이 사망하고, 1만6153명이 부상당했다"고 지난 21일 오전 12시 9분(모스크바 시간)에 게시했다. CNN은 해당 보도의 웹사이트 HTML 코드 분석으로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CNN은 이날 오후 9시 56분에 원본 기사를 읽은 후 몇 초가 지난 뒤 기사에서 사망자 수에 대한 모든 언급이 삭제되었으며, 이 시각은 해당 기사가 온라인 소셜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직후라고 전했다. 기사는 최초 게재 후 22시간이 지나고 삭제된 것이다.

해당 매체는 삭제 이후 "관리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액세스가 해킹되었다"며 사망자 수 기사는 가짜라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 2일 이후 러시아는 자국 군인 사망자 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 신문이 최초 보도한 사망자 수는 미국 국방부가 추정한 '최대 1만명'과 거의 일치하는 수치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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